아.... 우리 회사 창립 기념일이었네....
맨날 말만 무성한 빌어먹을 특보는 굳이 확인 안해 봐도 안 나왔겠지?
# 1. 독감에 걸렸었다. 근래에 이렇게 아파(열나고, 목 붓고, 어지럽고, 기침) 본 적은 없는 거 같은데, 덕분에 금요일, 토요일 그리고 오늘까지 3일 내리 쉬었다. (ㅅㅂ 주말에 쉬는 게 특별한 거라니 ㅎㅎㅎ) 신종플루 확진검사는 받지 않았기 때문에, 단순 계절 독감인지 신종플루인지는 모르겠다. 뭐가 됐든 이제는 다 나은 거 같으니 별로 상관 없지.
아직은 젊고 건강한 축이라 정말 딱 이틀 앓고 나니까 나았는데, 노약자들에게는 정말 위험한 질병일 수 있겠다. 내가 병원을 찾은 10월 30일부터는 타미플루도 그냥 바로 처방해주고 약값도 무료라는데, 타미플루 내성을 가진 변종 플루가 돌아서 그런 고위험군들에 피해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.
# 2. 금요일 월차 하루 내고 주말을 다 쉬니까, "시간이 이렇게 많이 남다니!!" 하고 놀랄 지경이다. (ㅅㅍ) 집안 청소를 좀 했고.... 공부도 좀 해볼까 했는데, 아직 몸이 힘들길래 그냥 넋놓고 한국 예능프로를 무지하게 내려받아 보았다. 세바퀴, 무한도전, 강심장, 남자의 조건, 등을 다 몰아서 봤다.
예능을 보니까 좀 짜증나는 게 ...... 연예계 선후배 위계질서가 너무 심한 거 같다.
나이 차이 나도 무조건 연예계 데뷔 순으로 위계를 정립하는 거까지는 그러려니 싶다. 그런데, 대선배들이라는 아저씨/아줌마 들이 예능 프로에서 대놓고 어린 애들을 하대하니까 보는 내가 불편한 느낌이 나더라. 가뜩이나 회사가면 임원들 거들먹 거리는 거 보는 걸로 충분히 불편한데, 쉴라고 보는 티비에서도 그런 꼴 볼라니까 짜증난거 같기도 하다. ( 미미시스터즈에게 열받은 인순이 사건, 라디오스타에서 쥬얼리 신입들이 선배 언니들 심기 불편하게 할까봐 쩔쩔 매는거, 다른 애들에겐 거들먹거리는 김태원이 이경규한텐 틱틱 맞아도 빌빌 거리는 거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음 )
그래도, 요즘은 그런 고참 연예인들에게 신참 연예인들이 재롱 떠는 거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은근히 많아서 (세바퀴 애청자인 우리 어머니 포함) , 일부러 대놓고 그런식으로 진행하는 거 같기도 하다.
# 3. 모 여자 가수 비디오가 내가 종종 가는 게시판에 떴길래 한 번 살짝 봤다. 일단 그 비디오의 주인공이 그 여자 가수가 아닌 거 같을 뿐더러, 화질도 그냥 그런, 그런 비디오를 뭐 그렇게 보겠다고들 난리법석을 치는 지 모르겠다. (나는 보긴했지만, 굳이 찾아본 건 아님) 뭐, 어쨋든 설령 그 여가수 본인이 맞다고 하더라도, 그걸로 또 괜히 죽일년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네. 실제로 뭐 그게 그렇게 나쁜 짓도 아니잖아. (남친을 믿고 촬영에 동의한 건 충분히 바보짓인 건 확실하지만) 사창가가
동네 기원까지 퍼진 나라에서 남친이랑 잔 걸로 도덕성을 따지면 곤란하지.
# 4. 아,,,, 하남비 (하늘에서 남자가 비처럼 쏟아진대나) 도 봤는데, 세상은 공평하다고 해야하는지... 성공 (했다고 해야하나 그냥 물려받은 게 많다고 해야하나) 한 남자들이라고 하는 애들이 왜 다 그 모양이냐.. -_- 그 모양이니까 그 남자들도 아직 미혼에 싱글인지는 모르겠는데....
데이트 하는 여자가 말하는 것마다 고쳐줄려하고 ("'칠칠 맞다'가 맞는 표현이죠.", "목감기엔 따뜻한 거 별로에요~"), 거만한 벤츠탄 의사와,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피라미드의 정의로 알고 있는 보수적인 ("내 여자친구는 성형한거 절대 못 참아요") 연예인 지망생 남자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다니...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.
# 5. (유행에 조금 뒤쳐졌지만) 투애니원 진짜 짱이다. 여타 걸그룹에 비해 진짜 실력이 짱인 듯. 친구들이 노래방 가면 투애니원 노래 부르며 춤추며 논다는데 이제 같이 껴야겠다.
아픈건 이제 나았으니까 1 월에 전시회 준비로 다시 한동안 바빠지고, 1월 전시에 나간 모델을 마무리 해서 2월에 양산까지 하면, 그 때는 한가해지겠다.